경찰 포함 151명 공무원 인력 보강
버스 노선 확대, 한국어 선거 자료…
귀넷카운티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이 2022년도 카운티 예산 20억6,000만달러 편성안을 귀넷 커미셔너들에게 공개했다. 헨드릭슨 의장은 인적 서비스부터 대중교통 확대, 공공안전 향상, 선거자료 접근성까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경찰 30명을 포함한 151명의 공무원 인력 보강, 200만달러 이상의 대중교통 확대, 카운티 공무원들의 성과급 4% 인상 등이 포함됐다.
헨드릭슨 의장은 “빈곤 문제, 선거에서 언어 평등 문제 등과 같은 인적 서비스 확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수립했다며, “세금 인상 없이도 재정적으로 균형 잡힌 예산을 편성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안은 대중의 열람을 위해서 웹사이트 gwinnettcounty.com에 게시되며, 이에 대한 공청회가 오는 12월 6일 귀넷사법행정센터(GJAC)에서 열릴 예정이다.
귀넷카운티의 예산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해왔으며, 2022년도 예산은 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한편 카운티는 2022년도 예상 수입은 10.9% 증가하지만 지출은 7.8%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의 주안점은 대중교통 확대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선거자료, 그리고 카운티 공무원 확충 등이다.
귀넷 재정국 버피 알렉스줄리안 디렉터는 대중교통 확대에 200만달러 이상이 편성됐다고 말하며, 이로 “3년후에는 로컬 버스 58%, 통근 버스 20%, 보조적 교통서비스 40%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니, 뷰포드, 스넬빌 등의 지역에서 5개의 버스 노선이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선거자료와 관련해 헨드릭슨 의장은 “한국어, 베트남어, 만다린어, 광둥어 등 4개의 아시아 언어로 번역된 선거 자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인력 30명 보강은 귀넷의 인구 증가로 요구되는 경찰력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의 많은 부서에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하수도 관련 부서에서 15명, 상업 등 법규 집행에 6명, 정보기술 분야에 5명, 보건 및 인적 서비스 분야 7명 등을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귀넷카운티 셰리프사무실 5명, 소방서 2명, 카운티 법무부서 변호사 2명 등도 새롭게 보강할 예정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