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대학생, 아시안 차별 사과 이끌어냈다

미주한인 | 사회 | 2021-11-17 08:21:39

한인대학생, 아시안차별, 사과이끌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역사적 과오 공식 사과”

 

UC 버클리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드류 민(22·한국명 민두기)씨가 샌프란시스코 시정부가 아태계 차별의 역사적 과오를 공식 사과하는 결의안 채택에 나서도록 이끌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0월초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아시아 커뮤니티 리더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민씨와 중국계 학생 2명은 “LA와 앤티옥,샌호세 등 3개 도시가 아태계 차별 역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는데, 아시아계 역사가 깊고 여전히 많은 아시아계 인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왜 사과를 하지 않느냐”고 매트 헤니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을 설득,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관련 결의안이 발의되도록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골드러시 시대부터 시작돼 오늘날까지 150여 년 동안 중국인과 아시안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행해져 온 것을 인정했다. 매트 헤니 시의원은 “샌프란시스코시는 중국인을 향한 혐오와 폭력의 중심지였다”면서 “당시 샌프란시스코시는 이 지역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주 전체의 파급력이 컸다”고 말했다.

 

1870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모든 정부 업무에 중국인을 배제시키고 중국인들이 물품을 운반할 때 어깨에 메는 장대 사용을 금지시켰다. 또 1873년부터 1883년까지 중국 세탁물을 단속하기 위한 12개 이상의 조례를 통과시켰고, 1877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을 휩쓴 3일간의 인종 폭력으로 4명이 사망하고 20여 곳의 세탁소가 파괴됐다.

 

이 결의안이 채택되면 샌프란시스코시는 아시아계를 차별한 역사적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캘리포니아주 4번째 도시가 된다.

 

드류 민씨는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미국 여러 곳에서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법과 관행이 공공연히 행해져 왔다며, 친구들과 함께 지난 5월초부터 아태계(AAPI)에 대한 인종차별에 관한 역사적 문헌을 조사했다. 그들은 여러 문헌을 통해 역사적으로 아시안들이 차별대우를 받아온 것을 확인했고 시정부 차원에서 이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비영리기관 ‘통합, 안전 및 교육을 위한 샌프란시스코커뮤니티 연합’의 수석 디렉터인 민씨는 “중국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은 아시안 모두에 대한 공격이었고,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라며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의 사과 결의안 주목할 만하다. 사회 정의와 사회 형평성을 증진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헤니 시의원은 이와 같은 잘못된 법과 관행을 바로잡지 않으면 아시안에 대한 차별대우와 증오범죄는 계속 될 것이라고 공식 사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경섭 기자>

 

한인 대학생, 아시안 차별 사과 이끌어냈다
한인 대학생, 아시안 차별 사과 이끌어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레드 랍스터, '무제한 새우' 다시 선보여
레드 랍스터, '무제한 새우' 다시 선보여

1,100만 달러 손실 안긴 프로모션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의 레드랍스터(Red Lobster) 팬들이 열광했던 '무제한 새우(Endless Shrimp)' 프로모션이 다시 돌아온

조지아 운전자, 고유가 대비해야
조지아 운전자, 고유가 대비해야

“개스값 하락 올해 말에야”연방 에너지부 장관 전망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인한 개스가격 고공행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연방 에너지 장관의 발언이 나왔다.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침례회협의회,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 개최
침례회협의회,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 개최

“예수 그리스도 - 교회의 유일한 비전” 조지아주 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데이빗 목사)가 주최하는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가 오는 5월 1일(금)부터 3일(주일) 저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에 정가 '묘한' 파장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에 정가 '묘한' 파장

성비위 합의내용 공개기록 규정주지사 서명만 남아…시행 눈앞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조지아 정치권에 조용하지만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고 WABE가 지난주

'폭력 위협’ 에모리 법대 아시안 학생  조사 중
'폭력 위협’ 에모리 법대 아시안 학생 조사 중

SM서 인종차별∙폭력성 발언 재학생들 “생명 위협 느꼈다”학교 측 미온적 대응도 도마  에모리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이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폭력 위협성 발언으로 당국

동남부 차세대 상공인 모임 결성 준비 박차
동남부 차세대 상공인 모임 결성 준비 박차

18일 차세대 리더 초청 모임총연 산하 IGN 활동 소개해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18일 스와니 라루체 시어터에서 IGN ‘2026 차세대 리더 초청모임’

천사포, 6개 단체에 성금...장학생 선발도
천사포, 6개 단체에 성금...장학생 선발도

꽃동네 등...장학생 15명 지원키로 지난 17년 동안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어렵고 그늘진 곳에 처한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달해온 ‘사랑의 천사포’ 성금 전달식이 지난 17일 오후

“자녀 카시트 무료 점검 받으세요”
“자녀 카시트 무료 점검 받으세요”

이달 23일…귀넷 경찰 주최  귀넷 경찰국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용 카시트 무료 점검 행사를 연다.로렌스빌에 있는 타겟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인 기술자(CPST)가

조지아서 또 조류독감…올 네번째
조지아서 또 조류독감…올 네번째

피어스Co. 가정 가금류서  조지아에서 또 다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주 농무부에 따르면 이달 피어스 카운티 한 가정에서 사육하던 닭과 오리, 거위 등 가금류 60여마리에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작년 최소 343명 체포9월까지 174명 추방 확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다카(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추방 조치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