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디케어 보험료 14.5% 인상, 디덕티블도 ↑
약값·의료비용 등 상승에 시니어들 재정 부담 가중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한 연방정부의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Medicare)의 내년도 보험료로 대폭 오른다. 델타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처방 약품 가격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Medicare)’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
13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내년도 메디케어 파트 B의 표준 보험료를 저소득층 기준으로 올해 월 148.40달러에서 내년에는 14.5% 인상된 170.10달러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디케어 파트B는 의사 방문 및 진찰, 의료 기구 구입, 각종 검사 등의 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으로 내년도 두 자릿수 인상으로 65세 이상 6,200만명에 달하는 시니어들의 의료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MS의 내년도 파트B 표준 보험료의 인상폭인 14.5%는 당초 예상 폭이었던 6.7%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파트B 표준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파트B 디덕터블도 올해보다 14.8% 상승한 233달러로 인상된다.
내년도 파트B 표준 보험료가 크게 인상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강관련 시설 이용 증가와 함께 약품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에듀헬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메디케어 채택 여부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파트B의 표준 보험료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메디케어 파트B의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결정되는데, 개인의 경우 연 조정총소득(AGI)이 9만1,000달러 미만, 부부합산은 18만2,000달러 미만이면 파트B 표준 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개인의 AGI가 연 50만달러 이상, 부부합산AGI가 75만달러가 넘어가는 고소득층의 내년도 파트B 보험료는 월 578.3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병원 입원, 전문 요양시설, 호스피스, 가정방문 치료 등을 커버하는 메디케어 파트A 디덕터블은 내년에 1,556달러로 오른다. 올해보다 72달러가 늘어난 금액이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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