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코넬·브라운대 경찰 수색 후 정상화
미국 명문 사립대인 '아이비리그' 대학 3곳이 동시다발적으로 폭파 협박을 받아 교수와 학생,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당국은 이날 오후 캠퍼스 내 건물 여러 곳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교내 전체에 비상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최소 두 개 건물에서 대피가 이뤄졌다고 교내 신문인 컬럼비아 데이 스펙테이터는 전했다.
이후 컬럼비아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 조사 결과 폭파 위협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교내 건물 출입을 정상화했다.
같은 날 코넬대와 브라운대도 전화 등으로 폭파 위협을 받고 비상이 걸렸다.
코넬대는 로스쿨 등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에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전면 수색을 한 뒤 상황을 해제했고, 브라운대 역시 캠퍼스 중심부 건물에 한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도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분류되는 예일대와 주변 기업이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예일대는 교내 건물 여러 곳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켰다가, 같은 날 저녁 출입을 정상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