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요 완벽 회복 안됐지만 3분기 매출·순이익 ‘사상 최대’
코로나19로 쓴맛을 봤던 에어비앤비와 우버 등 공유경제 기업들이 호실적을 달성했다.
4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컨센서스인 20억 5,0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0% 증가한 8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브 스티븐슨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시와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음에도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의 실적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 4분기는 물론 내년 말까지 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백신 진행 상황과 올 4분기 세계 여행 회복이 내년 성장세를 결정하는 핵심 테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