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대란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겪은 미 항공사가 겨울 성수기 인력 부족을 막기 위해 직원에 임금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7일 CNN 방송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이달 23일∼29일과 다음 달 22일∼내년 1월 2일 사이 비행에 나서는 승무원에게 임금을 1.5배 지불한다. 이에 더해 항공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결근이 없다면 휴가철 성수기 동안 시간당 수당을 최대 3배까지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시모어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 관리와 일정 조율 등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11·12월 고객 수요가 충족될 수 있게, 그리고 우리 인력이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최근 인력 부족 탓에 항공편을 대규모로 취소하는 사태를 겪은 아메리칸항공이 며칠 만에 인력 부족 방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