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기 전에 들여야 할 재정습관
은퇴하고 나면 더 이상 일하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취미에 탐닉하고 하루에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할 자유가 있겠지만 여전히 재정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현명하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한다. 은퇴후 재정적으로 안정되기 위해 퇴직 전에 지켜야 할 세 가지 재정습관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 자신의 예산에 맞춰 생활한다
은퇴자들이 인컴이 없는 상태에서 지출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려면 신중한 예산 편성이 중요하다. 즉 가계부를 작성해 지출이 너무 초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고령노인들이 의료 서비스 비용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특히 그렇다.
가계부를 잘 작성하면 은퇴자들은 용도에 맞게 돈을 쓸 수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은퇴자들은 여행을 가거나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예산을 짜게 되면 어떤 일에 돈을 쓰고 아니면 절약해야 할지 분별할 수 있게된다. 즉 은퇴 전에 예산으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지면 은퇴했을 때 계획없이 지출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직장을 떠나기 전에 보너스로 퇴직금을 추가로 마련해 놓으면 한층 지출에 여유가 있게된다. 예기치 않은 병환이 찾아왔을 때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한층 여유롭게 생활활할 수가 있다.
■ 분수에 맞게 생활한다
은퇴자들은 일반적으로 소셜연금으로 일정 금액의 소득을 받고 나머지는 그동안 모아놓은 저축으로 써야 한다. 따라서 투자계정에서 너무 많은 돈을 빨리 인출하는 것을 금해야한다. 그 한 가지 방법으로 4% 규칙을 따르는 것인데 첫 해에는 은퇴 계좌 잔액의 4%만 인출하고 다음 해에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부연해서 설명하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4%룰은 401(k)나 IRA에서 은퇴후 매년 4%만 찾아야 저축금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어카운트에 10만 달러가 있다면 매년 4,000달러만 찾아 쓰라는 말이다. 물론 이렇게 찾은 돈은 소득으로 간주돼 소득세를 내야 한다. 퇴직자는 안전하게 인출비율을 유지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이 지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분수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은퇴하기 전에 이같은 습관을 들여 놓는다면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패턴에 익숙해지기가 훨씬 쉽다. 이는 퇴직 후 소득이 일하는 동안보다 적어지면서 라이프 스타일을 재조정 해야하는 경우 특히 중요할 수 있다.
■ 매년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
시니어는 자산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특정 유형의 자산이나 특정 산업에 너무 많이 투자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투자자에게 위험하지만, 특히 손실을 복구할 시간이 없거나 붕괴시 시장이 반등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는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포트폴리오 재조정에는 연령, 위험 허용 범위에 따라 적절한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도록 투자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 전에도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모아놓은 자금을 가지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
<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