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 중부 기상악화·인력난에
코로나19 사태 속 인력난과 기상악화 등으로 국내선 항공기들의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약 1,800대에 이르는 항공편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여행객들의 불만을 샀다. 항공사 측은 1일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미 이날 예정됐다 취소된 항공편도 100대가 넘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또한 지난 10월초부터 수천대의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항공편의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연일 계속되는 이유는 팬데믹 기간 동안 항공사들이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여행객이 부쩍 늘어나 공급과 수요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이 지난 주말 돌풍으로 인한 기상 악재를 맞아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을 통해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승무원들이 다음 비행지로 이동이 불가해 정상적인 항공편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여행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항공사들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철을 앞두고 휴직에 들어갔던 승무원들을 일터에 복귀시키고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 석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