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치’의 크레튼 감독과 영예
글로벌 스타 이병헌(사진)씨가 2021년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게임 체인저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병헌씨는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넷플릭스 글로벌 TV 총괄 벨라 바라지라, 영화 ‘상치’의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 감독과 함께 올해 게임 체인저 어워즈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남가주 지회가 주최하는 미국-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서밋은 TV와 영화 부문에서 지대한 공헌을 세운 아시안과 아시안 아메리칸을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인으로는 지난 2019년 가수 비(정지훈)가 알리바바 영화사 웨이 장 사장,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밥 와이즈 회장 등과 함께 수상했다.
주최측은 이병헌씨가 TV와 영화 부문에서 ‘코리안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 2009년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웃에 진출해 꾸준히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2012년 할리웃 TLC 차이니즈 극장 앞 명성의 거리에 한국배우 최초로 손과 발자취를 남겼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4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에서 ‘문화외교상’을 받았던 이병헌은 2016년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았으며 그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깜짝 출연한 그는 ‘비상선언’, ‘콘크리트 유토피아’, ‘승부’ 등을 통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또, 넷플릭스 영화 ‘나는 사랑이라 불리는 것을 믿는다’(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12회 아시아 소사이어티 연례 미국-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서밋은 오는 11월1일 오후 4시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