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끝나지 않은 플로리다아파트 참사…잔해 폐기에 '부분수습' 유족 반발

미국뉴스 | 사회 | 2021-10-29 10:00:00

붕괴아파트,플로리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국, 잔해 폐기 추진…유족들 "유해 절반도 못찾아, 수천번이라도 수색해야"

 

지난 6월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잔해가 치워진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잔해가 치워진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98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붕괴 부지를 추모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일부 유족의 요구에도 법원이 아파트 매각 계획을 승인하면서 새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카운티 당국이 일부 잔해 폐기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시신의 일부만을 수습한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사고 조사와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는 잔해 폐기를 허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카운티 측은 사고 이후 이미 여러 차례 잔해 수색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붕괴 사고와 관련한 법률·재정 문제를 감독하고 희생자 보상을 위해 부지 가치를 조사하도록 법원이 지정한 재산관리인인 마이클 골드버그 변호사 역시 법원에 증거가치가 낮다고 여겨지는 잔해를 폐기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골드버그는 "지난 몇 달간 당국은 잔해를 철저히 조사했고, 모든 유해와 가치 있는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분 유해'만을 수습한 유족들은 당국이 재수색을 할 때마다 새로운 유해가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현시점에서 잔해 폐기는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시신의 일부가 발견된 에스텔 헤다야의 친구인 리사 슈렘은 "내 새끼손가락으로 관을 들어 올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헤다야의 유해가 수습되긴 했지만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헤다야의 유해는 사고 한 달 뒤 수색이 중단되면서 그가 실종자로 분류된 이후에야 발견됐다. 슈렘은 "잔해가 폐기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했다.

동생 부부를 잃은 마틴 랭스필드는 누이의 시신 절반도 찾지 못했다며 "나머지가 쓰레기통으로 가게 할 수 없다. 수천 번이라도 더 수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22㎞ 떨어진 별도의 장소에 잔해를 보관 중이다. 증거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놓고 있다.

유족들의 반발에 카운티 측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게 아니라며 잔해를 다시 살펴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의학 전문가인 앨라배마주 잭슨빌 주립대 교수인 스콧 모건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신과 엉켜 수색 작업이 복잡해졌고, 전문가가 아니면 뼈와 돌을 구분하기 힘들다며 법의학 인류학자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법원은 붕괴한 부지를 1억2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획을 승인해 추모공간으로 조성하길 바라는 일부 유족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아동·청소년 페이스북 이용시간 제한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17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통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트라우트먼 페처 로크 법률회사고객 소셜번호∙생년월일·주소등 피해방지·보상 요구 집단소송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로펌에서 고객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우드스탁서…추돌 차량 운전자 사망초등학생 2명도 가벼운 부상 입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스쿨버스와 미니밴 추돌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초등학생 2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는 25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의류 매장서 철수하고 사과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흑인 비하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을 매장에서 긴급 철수하고 공식 사과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의상은 흑인 아동이 모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시에 매장 건설 신청서 제출316도로∙뷰포드Dr 교차로도시계획위, 내달 8일 심의  로렌스빌에 귀넷 네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들어선다.코스트코는 최근 316도로 콜린스힐 로드와 뷰포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조지아주 남부에서 아르헨티나산 침입 외래종인 거대 도마뱀 '테구'(tegu)의 목격과 번식이 급증하면서 주 당국과 주민들이 포획 및 사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체 크기가 4피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54% 득표로 보궐선거 승리전 귀넷 교육위 의장 역임  전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인 에버턴 "EJ" 블레어 주니어(Everton “EJ” Blair Jr.)가 화요일 치러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채투가 카운티…올 6번째  조지아 북서부 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국립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 34분 채투가 카운티 트라이언 북서쪽 약 0.6마일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11월 중간선거 앞두고유권자 투표참여 옥죄기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집행정지 결정을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