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학기 전년비 3.2%↓
미 전국 대학 학부생 등록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관련 조사기관 ‘전국학생클리어링하우스’(NSC)가 발표한 9월23일 기준 전국 대학 학부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학부 등록생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지난 2020년 가을학기에 이어 또 다시 줄어든 것이다.
NSC는 “전례없는 학부생 감소세”라며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을 떠나거나 입학을 미룬 학생들이 올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4년제 공립대가 전년보다 학생수가 2.3% 감소했고, 4년제 사립대는 0.7% 줄었다.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5.6% 감소해 4년제 대학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 2021년 가을학기 대학 학부에 등록한 아시안 학생은 전년 대비 2.2%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감소 폭은 백인(4.8%), 흑인(5.1%), 히스패닉(2.4%) 등 타인종 학생보다는 덜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대학간 학생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최상위권 공·사립대의 경우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은 전년 가을학기 대비 5.3%나 늘었지만, 경쟁이 덜한 공·사립대의 경우 4.4%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2021년 가을학기 대학 학부에 등록한 아시안 학생은 전년 대비 2.2%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감소 폭은 백인(4.8%), 흑인(5.1%), 히스패닉(2.4%) 등 타인종 학생보다는 덜한 것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