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립자이자 민간 항공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조스가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주 관광객들의 숙박 서비스까지 가능한 복합 비즈니스팍을 만들어 진정한 ‘우주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루오리진과 보잉은 이날 상업용 우주정거장 ‘오르비탈 리프(Orbital Reef)’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르면 오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가동될 이 공간은 우주에서 물류 및 운송·거주·연구·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상업용 복합 시설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약간 높은 고도에 위치하며 우주 관광 시장이 성장할 경우 우주선 모듈 정박, 편의시설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