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젊은 층은 물론 60대 가장까지 편하게 탈 수 있어”

미국뉴스 | 경제 | 2021-10-25 09:41:48

기아,스팅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2 스팅어 시승기

368마력의 강력한 힘에도 안정적인 승차감

기아 스팅어의 넓은 뒷좌석은 성인 남성 2명이 안락하게 탈 수 있다.
기아 스팅어의 넓은 뒷좌석은 성인 남성 2명이 안락하게 탈 수 있다.

 

기자는 이번 특집을 준비하면서 기아가 제공한 2022 스팅어를 5일간 시승하며 시내와 고속도로, 맑은 날씨와 비가 오는 날씨 등 다양한 도로환경과 날씨 상황에서 기자의 ‘매의 눈’으로 스팅어를 꼼꼼하게 살필 수 있었다.

 

기자가 제공받은 스팅어는 GT2 후륜구동(RWD) 모델로 스팅어 중에서는 탑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색깔이 빨간색(HiChroma Red)이어서 강력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다른 제조사의 빨간색은 자칫 촌스러울 수 있지만 기아가 선택한 ‘하이크로마 빨간색’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LED 전조등을 기본으로 장착한 스팅어는 가장 중요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시동을 걸기 전 차를 둘러봤는데 디자인 측면에서 정통 럭서리 스포츠 세단답게 균형감이 잡히고 낮았다. 양쪽에 각각 2개씩 4개의 머플러, 하량 후드와 휠 캡 중앙에 멋있게 새겨진 기아의 역동적인 뉴 로고 등 스팅어는 스포츠 세단의 아우라를 물씬 풍겼다. 운전을 하고 주차할 때마다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고 일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기도 했다.

 

기자는 뒷좌석을 먼저 리뷰했다. 물론 거의 모든 스포츠 세단이 뒷좌석은 있지만 성인이 타기에는 너무 협소해 사실상 물건을 놓는 공간으로 전략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스팅어의 뒷좌석은 넓고 충분한 다리공간을 제공해 건장한 남성성인 2명이 타기에 충분했다. 실제 기자는 뒷좌석에 성인 남성 2명을 태우고 글렌데일에서 토랜스까지 30마일 이상 운전했는데 뒷좌석 승객들은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를 탄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를 넣기에 충분할 정도로 깊고 넓다.

 

앞좌석에 앉으니 고급 나파 가죽이 제공하는 안락함과 서포트로 차와 한 몸이 된 느낌이다. 시동을 키면 4대의 카메라가 제공하는 고화질 영상이 10.25인치의 넓은 내비게이션 스크린을 통해 차 주변 360도 전후방, 왼쪽과 오른쪽 주변을 볼 수 있어 안전하게 출발할 수 있다.

 

368마력의 강력한 엔진과 첨단 패들 쉬프트 8단 자동변속기가 제공하는 강력한 가속도는 경이롭다고 할 정도다. 고속도로에서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걸리지 않았다. 낮은 차체와 19인치 대형 타이어 콤비네이션은 고속의 코너링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승차감을 제공했다.

 

조금만 액셀을 밟아도 80, 90마일까지 거침없이 가속해 신경 쓰지 않으면 속도위반 티켓을 따기 십상이다. 하지만 스팅어의 첨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속도는 물론 운전구간의 속도제한을 알려주고 속도제한을 넘으면 속도의 색깔이 바뀐다.

 

정지 상태에서 한눈을 팔고 있을 때 앞차가 떠나면 알람이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편리하다. 강력한 엔진에도 방음이 워낙 좋아 편안하게 대화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15개 스피커와 720와트 출력의 최고급 하만/카든 오디오 시스템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기자는 스팅어를 ‘럭서리 스포츠 세단’으로 정의한다. 머세데즈 벤츠와 BMW, 아우디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성능, 승차감, 안전성, 디자인, 가성비 측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 더 빼어나다.

 

미국에서는 40대 이상 많은 남성들이 ‘중년의 반란’ ‘중년의 위기’를 겪는다고 한다. 기자가 아는 한 지인은 평생 점잖은 승용차와 SUV만 몰다가 60이 가까운 나이에 컨버티블 스포츠카를 구입했다. 그것도 노란색으로 말이다.

 

스팅어를 몰고 보니 지난 20여년간 SUV만 몰았던 기자도 한 번 사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었다. 스팅어는 젊은 20~30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40~60대 가장(물론 여성도 포함)이 타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자녀까지 5명이 편하게 여행을 갈 수 있을 만큼 편안한 좌석과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아, 나아가 대한민국이 내놓은 세계 최고 수준의 럭서리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충분히 알겠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월드컵 방문객 ‘미국행’… 한국선 ESTA(전자 여행 허가서)로 입국 가능
월드컵 방문객 ‘미국행’… 한국선 ESTA(전자 여행 허가서)로 입국 가능

2026 북중미 월드컵 비자 규정은 방문비자 필요… 비자면제국 ESTA로 대체 입국시 최소 6개월 여권 유효기간 필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미전역 245만여대 달해평균 3,300달러 손실  미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채소·콩류·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 중심혈액 내 염증 지표 낮추는데 효과 증명돼초가공식품·가공육·당분 음료 등은 피해야 하버드 의대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한국에는 사방에 널린 ‘이것’… 몸값 ‘쑥’ 올라 고급 재료로 쓰인다는데, 효능은?
한국에는 사방에 널린 ‘이것’… 몸값 ‘쑥’ 올라 고급 재료로 쓰인다는데, 효능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 ‘쑥’이 아시아 웰니스·스파 업계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오랜 기간 전통 의학의 약재로 사용돼 온 쑥이 항산화·항염 성분을 기반으로 현대적 건강 관

‘천의 얼굴’ 루푸스… “젊은 여성, 이유 없는 발진·탈모 있으면 의심해야”

자외선 받으면 증상 악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심할 경우 심장이나 뇌, 폐, 신장 등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해 사망할 수 있다는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2025년 5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롱우드 지역에 있는 하버드대 의대 시설의 드론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학 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치솟는 원·달러 환율… 1,480원대 찍어

수급불균형·강달러 겹쳐 8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 연말까지 1,500원 예상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17일(한국시간) 1,480원 선까지 넘어섰다. 한국의 외환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