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7)가 올 시즌 2번째 결승 필드골을 터트렸다.
구영회는 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NFL 7주 차 방문 경기에서 3차례 필드골과 3차례 보너스킥에 모두 성공하며 팀의 30-28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27-28로 뒤진 4쿼터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구영회에게 36야드 필드골을 맡겼다.
필드골 성공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상황에서 구영회의 킥은 폴과 폴 사이를 정확하게 갈랐다.
뉴욕 자이언츠와의 3주 차 방문 경기에 이은 구영회의 올 시즌 2번째 결승 필드골이다.
구영회는 올 시즌 킥 성공률 10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필드골을 10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13차례의 보너스킥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마이애미는 1승 6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