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65세 넘으면 매일 생선·고기를 손바닥만큼 먹자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0-21 10:31:17

65세넘으면, 생선,고기,매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노년층 활력 유지하려면

매일 아침저녁 관절 챙기고

근육에게 미리 알리고 움직이기

생선·고기를 약처럼 매일 섭취

 

65세 넘으면 매일 생선·고기를 손바닥만큼 먹자
65세 이후엔 매일 고기와 생선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이미지투데이>

 

 

진료실에 있다 보면 65세가 넘으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경험한다. 어르신들 유행하는 표현으로 ‘6호선 5번 출구’ 즉 65세가 넘으면 키·외모·자식 보다 더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내 혈압·혈당 수치다. 70, 80살에도 늘 나에게 만족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그 동안 고생한 관절에게 매일 아침 저녁 감사의 문안 인사를 하는 것이다. 아침 문안이 어렵다면 저녁 문안 인사라도 해 보자. 잠에 들기 전에 앉아서 ‘아이고~ 내 어깨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고맙습니다’하면서 어깨를 돌리자.

근육도 별로 없는데, 몸을 지탱하느라 애 쓰는 목·허리 척추 관절에게도 문안 인사를 하자. ‘참 고생 많았습니다’하면서 목도 돌리고, 옆구리 스트레칭도 한 번 하자.

이렇게 오랫동안 말없이 몸을 지탱해 준 관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시간이 되면 손가락 하나하나 접었다 폈다, 팔목도 돌려보자. ‘이 손이 밥하고, 일하고, 자식 키우고, 내 입에 밥 넣어주고 그랬네, 참 고맙습니다.’

또 다리를 펴서 발목도 돌리고, 발가락도 쭉 폈다가 오므렸다가 하면서 ‘하루 종일 이 무거운 몸을 지고 다닌 종아리, 발 고맙습니다.’ 누운 자세로 자전거 타기를 하면서 무릎관절에게도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잠에 들자. 아침에 일어나서도 시간이 되면 관절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해 보자. ‘하루 잘 부탁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문안 인사가 아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씩 살피고 움직이는 시간이 된다. 아침저녁 몸 구석구석을 살피고 움직임을 확인하시는 것은 시니어 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손가락 끝, 발끝은 아프기 전에는 잘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 부분이다. 나이가 들면 상처가 나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있다. 매일 몸 구석구석 관절에게 문안 인사를 하면 운동될 뿐만 아니라 몸도 살피는 것이 된다. 또한 내 몸에 감사하는 시간이 돼 마음도 힐링이 된다.

두 번째, 우리 몸 근육에게 움직이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앉았다 일어날 때, 그냥 생각없이 훅 일어나면 갑자기 ‘핑~’ 돌면서 어지러울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빈혈이나 머리 문제가 아니고, 하지 근육이 줄어 다리에 정체된 피가 몸이 일어나는 속도를 못 따라가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어지럽게 된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 ‘핑~’ 도는 어지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몸의 균형을 읽고 넘어질 수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일어날 때 그냥 일어나지 말고, ‘장딴지야, 무릎아 이제 일어나자~’하고 일어나야 어지러움이 덜 하다. 또 식사할 때도 ‘위야, 이제 먹거리가 내려간다. 소화 잘 부탁한다.’ 하고 꼭꼭 씹어 넘겨야 소화가 잘 된다. 위장도 근육이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성이 좋아진다.

물건을 들 때도 팔·허리·엉덩이·다리에게 ‘이제 물건을 들 거야~’ 말하면서 들자. 그래야 좀 더 바른 자세로 들 수 있고, 부상 위험도 덜하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그 전에 몸에게 말을 걸어보자.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불편했던 증상이 어느새 좋아진 것을 느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기나 생선을 약으로 여겨 매일 먹자. 노인 장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진료실에서 고기나 생선을 먹으라고 하면, ‘아~ 고기가 진짜 먹기 싫은데요’라고 말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기억하시라.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이 젊음을 의미한다. 노쇠해지면 고기가 먹기 싫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단백질은 같은 양을 먹었을 때 탄수화물·지방보다 같은 더 적은 칼로리가 흡수된다. 즉 단백질은 소화 흡수에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몸이 노쇠해지면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게 만든다. 과거에는 이러다가 60쯤 되면 다들 돌아가셨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남성 80세, 여성 86세다. 남은 시간을 기력 없이 어질어질하면서 살지 않으려면 고기나 생선을 매일 손바닥만큼(100g 정도) 먹어야 한다.

<이경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