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증오범죄에 아시안 정신상담 장벽 낮아져

미주한인 | 사회 | 2021-10-18 08:40:31

증오범죄,아시안정신상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각성 공론화에 관련 불안·우울 관련 치료 늘어

증오범죄에 아시안 정신상담 장벽 낮아져
증오범죄에 아시안 정신상담 장벽 낮아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신과 치료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역설적이게도 급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차별·증오로 인한 우울이나 공포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증오범죄와 팬데믹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문화적 낙인을 극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정신건강 치료를 나약함의 신호로 치부하고 사회적 평판이 훼손될까 우려하던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한인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계 증오·차별 문제의 심각성이 미 전역에서 대두된 영향이 컸다. 반 아시아 폭력이 실질적 위협이라는 점이 명확해지자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제도적 인종차별에서 비롯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시아계미국인심리협회(AAPA)는 “최근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불안이나 우울을 호소한다”며 “이는 팬데믹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에 대한 대화를 꺼리는 문화를 감안할 때 실제 그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측했다.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팬데믹 이후 크게 늘었다. LA와 뉴욕 등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주요 16개 도시에서 보고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팬데믹 이전인 전년보다 145%나 증가했을 정도다. 같은 기간 오히려 6% 줄어든 전체 증오범죄 추세와는 상반된 결과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팬데믹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증오범죄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공영라디오 NPR와 로버트 우드 재단 등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 내 아시아계 성인 4분의 1은 증오범죄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팬데믹보다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가 더 무섭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셰리 왕 미 산타클라라대 상담심리학 부교수는 “정신건강 치료도 필요하지만 모두가 ‘반아시아인 증오를 중단하라’며 아시아계 미국인을 옹호한다면 모두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