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발 구인난에 대졸 취업자 인기 다시 ‘상종가’

미국뉴스 | 경제 | 2021-10-13 08:52:43

코로나발, 구인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졸 학력자 실업률 2.5%, 고졸 학력자 5.8%의 절반

 델타 변이 확산과 재택근무 여파로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취업 시장에서 대졸자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델타 변이 확산과 재택근무 여파로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취업 시장에서 대졸자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한인 K모씨는 요즘 “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하고 입학을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했다. 며칠 전 워싱턴 DC에 위치한 대학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업 오퍼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 문이 좁은 문으로 변해 올해 취업에 실패하면 한국으로 유턴(U-turn)까지 고려하고 있던 K씨에게 미국 취업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K씨는 “연구소에서 H1비자도 제공한다고 하고 급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내년 1월 출근 이전에 한국을 방문해 쉬면서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취업 시장에서 미국 대졸자들에 대한 구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대졸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규모 실업 대란이 발생하면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문까지 좁아졌던 것과는 정반대의 반전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대학 취업 담당관들에 따르면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대졸자에 대한 구인 수요가 증가해 대졸자들의 취업 상승세는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었고 일부 직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수준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주에 위치한 콜비대학교의 취업 총괄 담당관인 리사 노블은 “현재 취업 시장에서 취업 상황은 최고”라며 “지난 6월 이후 428개의 기업들의 구인 요구를 받았는데 지난해 273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취업 시장에서 대졸자 인기는 학력에 따른 실업률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학력자의 지난 9월 실업률은 2,5%인데 비해 고졸 학력자의 실업률은 5.8%로 더 높았다. 특히 22~27세 연령대에서 대졸 학력자의 6월 실업률은 6.2%였지만 고졸자의 실업률은 9.6%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대졸자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에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반사 이익이 작용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대졸 학력자를 요구하는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구인 수요가 늘어난 반면 식당과 바, 호텔, 마켓 등 주로 대졸 미만 학력 소지자 수요 직종에서 오히려 실업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재택근무와 같은 코로나19 시대의 직장 근무 형태의 변화도 대졸자 취업을 부추키는 요인을 작용했다.

 

대졸 학력자 중에서 특히 엔지니어링, 컴퓨터 사이언스, 회계, 경제학 등을 전공한 대졸자들의 구인 인기가 더 높아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는 경우가 많다.

 

대졸자들에 대한 구인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미취업 상태인 2020년 졸업자들의 취업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파급 효과는 재학생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취업 시즌 동안 4학년 재학생들에 대한 구인 활동이 크게 증가할 뿐 아니라 3학년과 2학년 재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도 제시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