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157달러로 25% 증가
연방 식료품지원프로그램(SNAP)인 푸드스탬프의 지원금이 이달부터 대폭 올랐다.
10일 경제매체 CNBC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비용 지원 혜택인 SNAP 지급액을 평균 25% 인상해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푸드스탬프 지급액을 25% 인상한 것은 SNAP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7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이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121달러인 월 지급액이 10월부터 36달러가 인상된 월 평균 157달러가 지급된다.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 4,200만명에 달하는 지원금 수령자들이 인상 혜택을 보게 된다. 미 전역 푸드스탬프 이용자 4,200만명은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할 만큼 방대하며 저소득층이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의 일환인 이번 인상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에 SNAP 지원금을 15% 한시적으로 인상한 조치가 지난 9월 만료됨에 따라 시행을 앞당겼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