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국인은 근면’ 칭찬이 논란으로… 왜?

미국뉴스 | 사회 | 2021-10-08 09:31:21

한국인은 근면,칭찬논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루시 고 판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서

 

공화당의 원로 연방상원의원이 한인 여성 최초로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루시 고(53·한국명 고혜란)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연방상원 법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이자 최고령 상원의원인 척 그래슬리는 지난 6일 루시 고 지명자 인준 청문회에서 문제의 발언을 내놨다. 그래슬리 의원은 고 판사의 연방항소법원 판사 지명을 축하하면서 “당신이 한국계 배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으니 올해 45세인 내 며느리가 말했던 것을 많이 상기시켜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자신의 며느리가 “내가 한국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근면한 직업윤리다. 그리고 어떻게 무에서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이어 “그래서 나는 당신과 당신네 사람들에게 축하를 건넨다”고 밝혔다. 이에 고 지명자는 “감사드린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그래슬리 의원의 발언이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근면 성실하다’는 고정관념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그래슬리 의원 대변인은 “상원 의원의 발언 의도는 칭찬에 있지, 누구를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연방의회 내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모임 의장인 민주당의 주디 추 하원의원은 설령 그래슬리 의원의 동기가 선의에 있다 하더라도 이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그룹의 모든 구성원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할 때 학대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다른 비방에서 볼 수 있는 폭력의 선동과는 다를 수 있지만, 여전히 해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권 비영리 기구인 ‘아시안 어메리칸 어드밴싱 저스티스’의 존 C. 양 회장은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친절한 것일지라도 고정관념은 해롭고 커뮤니티의 분열을 초래한다”라면서 “근면함은 한국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 및 인종의 많은 미국인이 공유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WP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근면하다는 생각은 최근 몇 년간 인종차별과 관련한 논의에서 점점 더 엄밀한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모범 소수민족’(model minority)이란 개념은 흑인이나 라틴계, 원주민 미국인에 비해 아시아계 미국인이 더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야망과 헌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모범 소수민족’ 개념은 다른 인종 그룹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고, 흑인이나 라틴계 미국인 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WP는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를 제9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첫 한국계 여성 연방고법 판사 지명이었다.

 

지난 2010년 한인으로서 미국의 첫 연방지방법원 판사 기록을 세웠던 고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된다.

 

‘한국인은 근면’ 칭찬이 논란으로… 왜?
‘한국인은 근면’ 칭찬이 논란으로… 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