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등 4개주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기능개선…타주서 백신접종한 뉴욕주민도 등록
뉴욕주가 발행하는 디지털 백신여권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사진)를 캘리포니아 등 타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5일 뉴욕주 코로나19 백신접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엑셀시오르 패스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하와이주, 루이지애나주, 버지니아주 등 4개주에서 엑셀시오르 패스를 통해 백신접종 증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워싱턴주에서도 엑셀시오르 패스를 통한 백신접종 증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번 기능 개선에 따라 뉴욕주 뿐만 아니라 뉴저지주나 버몬트주 등 타주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뉴욕주민들도 엑셀시오르 패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뉴욕주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만 엑셀시오르 패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엑셀시오르 패스에는 보안 QR코드가 있어 경기장이나 공연장 등에서 스캔하면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주는 지난 3월 미 전국 최초로 디지털 백신여권인 엑셀시오르 패스를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56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엑셀시오르 패스는 뉴욕시내 식당과 헬스장 등 실내업소 출입 시에도 백신접종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