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종증오가 아시안 연대감 높였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10-05 09:03:27

인종증오, 아시안연대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적·문화 차이 극복

한인들 유대감 가장높아

 

코로나19 사태 후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차별과 증오 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 아시아계 인종간 유대가 더욱 강해졌으며 특히 한인들이 이같은 유대감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한인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와 함께 지난 6월 전국에서 2,000여명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인 약 10명 중 7명은 폭력과 차별이 팬데믹 기간 주요 위협이었다고 답했으며 한인 약 10명 중 6명꼴로 이시안 대상 증오의 주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1%가 팬데믹 전보다 자신을 전체 아태계(AAPI)에 더 동일시한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 비율은 7개 아태계 인종들 중 한인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계(29%), 중국계(25%) 등의 순이었다.

 

폴리티코는 아태계의 유대가 더욱 강해진 계기는 증오 사건 및 범죄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신고 사이트인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를 인용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자 9,000여건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국적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지 못했던 아태계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체성을 강화했다고 풀이했다.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아태계의 유권자 참여는 35%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들 중 68%는 ‘폭력’이 팬데믹 기간 주요 위협이었다고 답했다. ‘차별’ 역시 68%가 주요 위협으로 꼽았다. ‘백인 우월주의’도 절반 이상(54%)이 선택했다. 한인들 중 78%가 폭력이 팬데믹 전 보다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또한 차별은 77%가, 백인 우월주의의 경우 62%가 이같이 밝혔다.

 

아태계I 증오의 주원인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56%가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인종별로 한인의 경우 59%로 좀더 높게 나타났다. 트럼프 책임론은 중국계(66%)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일본계(63%), 한인, 베트남계(54%) 등의 순이었다.

 

어느 정도는 기여했다고 답한 15%까지 합하면 전체 응답자의 총 71%가 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인 제공자로 봤다. 한인의 경우 총 74%로 집계됐다. 폴리티코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강타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 등 외국 혐오가 포함된 용어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 증오 사건 및 범죄의 피해자가 인종별로 중국인에 이어 한인이 두 번째로 많았던 가운데, 외모상으로 AAPI 국적을 구별하지 못해 한국인이 중국인 타깃 범죄의 동반 희생양이 됐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인이 ‘결국 우리도 AAPI’라는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있었다.

 

<한형석 기자>

인종증오가 아시안 연대감 높였다
인종증오가 아시안 연대감 높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와 무관"…최신 연구서 트럼프 주장 반박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와 무관"…최신 연구서 트럼프 주장 반박

영국 연구팀 "타이레놀과 자폐 인과관계 뒷받침 안돼…복용 안전"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임신 중 복용해도 안전하며 자폐아 출산 가능성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7일 로이

김하성, 빙판서 미끄러져 손가락 수술…4∼5개월 결장할 듯
김하성, 빙판서 미끄러져 손가락 수술…4∼5개월 결장할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손가락을 다쳐 2026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애틀랜타는 18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차 고장나 하루더 묵었다가… 관광객 3명 '묻지마' 총격에 사망
차 고장나 하루더 묵었다가… 관광객 3명 '묻지마' 총격에 사망

플로리다주에서 관광객 3명이 한 남성의 '묻지마'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스뉴스가 19일 보도했다.범인은 아흐마드 지하드 보제(30)로, 그는 지난 17일 키시미 지역

오늘 하루 크리스피 크림 다즌 단 '1달러'
오늘 하루 크리스피 크림 다즌 단 '1달러'

대학풋볼 챔피언십 경기일 맞아 도넛 체인 크리스피 크림이 대학 풋볼 챔피언십 경기일인 19일 하루 동안  도넛 다즌(Dozen)을 1달러에 판매하는 한정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크리

이민 단속 시 시민권 증명 요구 합법일까… “의무 아니지만 휴대시 체포 예방”
이민 단속 시 시민권 증명 요구 합법일까… “의무 아니지만 휴대시 체포 예방”

시민권 증명 법 규정은 여권 등 제시의무는 제한적신분증, 범죄 의심 시에만“신체적 저항은 문제 키워”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작전 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

“페널티 없이 401(k)로 주택 다운페이”
“페널티 없이 401(k)로 주택 다운페이”

트럼프, 이번주 발표 예정10% 벌금 철폐·세금 낮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01(k) 퇴직연금 계좌 자

학술 출판물·연구 논문 인용 기준, ‘세계 대학 1위’… 하버드, 중국에 뺏겼다

탑10 7곳 중국대학 ‘싹쓸이’ 학술 출판물 및 연구 논문 인용 기준 세계 최고 대학 순위에서 지난 2006년 이후 1위를 놓치지 않던 하버드대학교가 3위로 내려앉은 반면 중국 저

트럼프 정부, 비자 10만 건 이상 취소… 역대 최다

작년, 바이든 때의 2.5배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에 복귀한 첫해인 2025년 한 해 동안 미 국무부가 취소한 외국인 비자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이민법 칼럼] 기술자와 취업이민 1순위(EB-1C)

이경희 변호사 주재원으로 파견나와 영주권을 신청할 때 취업이민 1순위(EB-1C) 수속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기술자로 주재원 비자(L-1B)를 받고 파견된 경우에는 취업이민 1순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안전 우려 자녀 학교 안 보내”세리프국에 ICE협력 중단 요청 귀넷 교사단체가 이민단속으로 이민 가정 학생들이 등교를 꺼리고 있다면서 귀넷 셰리프국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