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서
집에서 전화를 받는 도중 날아온 총알이 손에 낀 반지에 맞고 튀어나가 목숨을 건진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새크라멘토 KTXL 방송은 플레이서 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해 주택 안으로 들어온 총알이 반지를 맞고 튀어나가 목숨을 건진 여성의 이례적인 사례를 최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타스 몬포르테(22)에 따르면 당시 그녀는 집에서 빨래를 접고 있다가 전화를 받기 위해 셀폰을 들었는데 그때 큰 소리가 나며 셀폰을 떨어트렸다고 한다. 그녀는 손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약혼자인 메이슨 맥크로리가 피가 흐르는 그녀의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잘라냈다.
다음 날 그녀는 집안 바닥에서 반짝거리는 물체를 발견했고, 총알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커플은 동네 주민인 셰리프 경관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미 진행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집 뒷마당 50피트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19세 청소년 2명이 체포된 사실을 알게 됐다.
끼고 있던 반지덕에 목숨을 건진 몬포르테는 “하늘에 천사들이 아직 준비가 안되서 내가 살아난 것 같다”며 “누가 집 안에서 빨래를 하다 벽을 통해 총알이 들어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나”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이래서 남자에게 반지를 많이 사달라고 해야한다”고 농담도 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