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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위 희망과 반대로 이뤄진 파송권 남용

지역뉴스 | 사회 | 2021-09-21 15:24:23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북조지아 연회, 수 호퍼트-존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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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위 중재, 해결 희망 무시한 결정

전보 이유가 "고발인들 비동의 명백"

한인교회 문화 "무례, 거슬리다" 비하

 

수 호퍼트-존슨 감독과 북조지아연회 감리사회(Cabinet)가 연회사법위(COI)의 중재 혹은 몇몇 다른 해결수단(mediation or some other means of resolution) 사용 희망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를 다른 교회로 파송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입수한 9월17일자 호퍼트-존슨 감독이 연회사법위 위원들에게 보낸 서신에 의하면 사법위 혹은 조사위(COI)의 희망과는 달리 감독과 캐비닛이 고발인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 명백하므로 김 목사를 다른 교회로 파송한다고 이유를 적시했다.

고발인측은 불과 장로 3명과 수 십명의 교인들에 불과한데 다수 의견인 김 목사의 복귀를 원하는 장로 9명과 수 백명의 교인들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돼 감독의 결정은 편향적이고 비합리적인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3일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9명의 목회협력위원회(SPRC) 회의를 소집해 김 목사의 복귀 여부를 타진해 6명의 위원이 복귀를, 3명이 복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김 목사를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제거하려는 당초의 의도에 대해 사법위, 교회 목회협력위(인사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김 목사를 복귀시키지 않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고발인들의 비동의를 앞세운 셈이다.

여기에 덧붙여 감독은 김세환 목사 지도 아래 만들어진 한인교회 문화가 장정을 준수하지도 않았으며, 교인들의 수준도 미개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연합감리교회(UMC)의 장정에 규정되지 않고 있는 평신도가 맡아야 하는 실행위원회 의장을 김 목사가 맡았고, 김 목사 지도 아래 심각한 재정비리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한인교회에서 발견한 교회 문화는 “눈에 거슬리고 비협조적이며, 무례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전혀 없는 것이다”(the culture we found there was obtrusive, uncooperative, rude, and disrespectful)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한인교회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고 목회자 교체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교회 실행위원장을 담임목사가 맡는 것은 전임자부터 내려온 것이었으며, 장정에도 감리사의 허락 하에 예외적으로 담임목사가 맡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김 목사 재임 이후 드러난 심각한 재정 비리는 없었으며, 이는 공소기각에서도 드러난다. 한인교회는 고발이 접수되고 이후 연회본부의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으며 협조했고 모든 당사자들을 존중하려 노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연회가 교회와 한국 교인들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하고 강요했으며, 툭하면 협박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결국 아틀란타한인교회 사태는 고발장을 빌미로 교단분리를 앞둔 연회 지도부의 동성애 반대 목회자 제거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구나 대다수 교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수 고발인들의 비동의를 이유로 김 목사를 전보시킨 조치는 명분과 설득력이 없다.

감독이란 자가 잘 성장하고 있는 건강한 교회를 교권과 감독권, 그리고 파송권을 이용해 분열시키고 깨뜨려 교회를 파괴시키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 대다수 한인 목회자 및 동포들의 시각이다. 박요셉 기자

지난 20일 한인교회 교인들이 둘루스에 모여 김세환 목사의 복귀와 조속한 교회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인교회 교인들이 둘루스에 모여 김세환 목사의 복귀와 조속한 교회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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