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백신 접종 안하면 장의사 보게 될 것"

지역뉴스 | 사회 | 2021-09-21 08:50:57

백신접종 안하면, 장의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노스캐롤라이나주서 차량 돌아다녀…광고주 밝혀지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저조한 미국서 장의사 가장한 백신 접종 홍보 광고 등장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인근에 장의사 명의로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광고가 게재된 트럭이 등장했다. [MediasTouch.com 트위터 캡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저조한 미국서 장의사 가장한 백신 접종 홍보 광고 등장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인근에 장의사 명의로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광고가 게재된 트럭이 등장했다. [MediasTouch.com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중인 미국 남부에서 장의사를 가장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섬뜩한 광고가 등장했다.

20일 현지언론 샬럿 옵서버에 따르면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인근에 한 차량 광고가 지나가던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윌모어 장의사' 명의의 차량 광고에는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문구와 장의사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었다.

 

광고에 적힌 장의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금 백신을 접종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여기로) 오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홈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지역 의료기관인 '스타메드 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및 안내 페이지로 연결됐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는 지역 연고팀인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경기가 벌어져 많은 관람객이 광고를 목격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광고 사진은 곧 인터넷상에서 널리 퍼졌다.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타메드 병원의 수석 의료담당관 아린 피람자디안 박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병원에서 낸 것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이 광고를 만들고 비용을 치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들 역시 이 광고를 게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람자디안 박사는 그러나 "이 광고 덕분에 단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나는 이 광고를 100% 지지한다"며 "지금 병원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99%는 백신 미접종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미국 남부 지역은 강한 반(反) 백신 정서 때문에 낮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 전체의 백신 접종률은 46.1%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1번째로 낮았다.

광고가 게재된 맥클렌버그 카운티에서는 지난주 코로나19로 35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총 1천12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