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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대상 확대 가능”

미국뉴스 | 사회 | 2021-09-20 08:55:03

부스터샷, 대상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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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전국민 추가접종안 부결 “고령자·취약층만”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조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의 연장·강화를 위한 부스터샷 전국민 접종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7일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취약층에만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히라고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FDA 자문위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 방안이 현재로선 너무 이르며, 2회에 걸친 백신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3차 추가 접종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충분한 자료와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와 관련 파우치 소장은 19일 ABC 방송에 나와 처음 맞은 2차례의 백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실시간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그 데이터에 대한 재검토가 지속해서 이뤄지면서 (접종 대상에 대한) 권고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번 주부터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그러나 FDA 자문위는 17일 회의에서 16세 이상 모든 인구에게 부스터샷을 맞히라고 권고하는 방안을 압도적 표차로 부결시킨 뒤 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의료 종사자, 응급요원, 교사 등으로 제한해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도 이날 CBS에 출연해 부스터샷 자격이 있는 사람의 범주가 앞으로 몇 주 뒤 확대될 것 같다며 파우치 소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몇 주 뒤면 제약사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자회사 얀센의 백신 부스터샷이 필요한지에 대한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바로 지금 그 데이터를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서 그들이 이를 검토하고 부스터샷에 대해 결정하도록 작업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절대로 뒤에 남겨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과학을 앞서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실제 실행 여부는 FDA의 승인에 달렸다고 줄곧 말해왔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부스터샷에 대한 승인·권고 권한을 가진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의사결정을 하기 전 연방정부가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먼저 발표한 것을 두고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이 뭔가를 위해 계획하는 것과 실제로 그 계획의 어떤 요소, 어떤 부분이 도입될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정확히 벌어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12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의 승인 시점이 올가을이 될 것 같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가을 중반 또는 후반 언젠가 5∼11세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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