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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실수”… 미, 아프간 오폭 인정

미국뉴스 | 사회 | 2021-09-20 0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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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10명 희생 사실 공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시내의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피폭된 차량. [로이터=사진제공]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시내의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피폭된 차량.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을 잘못 공격해 희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인 공습으로 테러 세력이 아닌 민간인 10명을 숨지게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직접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최대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매켄지 사령관은 “참담한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은 공항에 있던 우리 군과 대피자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막을 것이라는 진심어린 믿음에서 이뤄졌지만 그것은 실수였다”며 “나는 전투사령관으로서 공습과 이 비극적인 결과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습으로 피격된 차량이나 사망자들은 IS 무장세력이 아니거나 카불 공항 내 미군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었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군 당국은 공습 당시 카불 공항에 대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목한 차량 한 대를 무인 공격기로 폭격했고 최소 1명의 IS-K 대원과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언론은 이 공습으로 민간인 10명을 오폭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뉴욕타임스(NYT)는 공습 표적이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아흐마디와 그의 자녀 등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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