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1년 넘게 아동 성추행범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했습니다.”
15일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를 비롯한 미국 체조 메달리스트들이 상원 청문회 증언대에 섰다. 체조선수들에 대한 상습 성폭행으로 장기 복역 중인 전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에 대한 연방수사국과 법무부 수사의 문제점을 증언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자신들의 증언을 묵살한 당국을 규탄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맥카일라 마로니는 당시 FBI 수사관에게 진술한 성추행 내용을 세밀하게 언급하며 “FBI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나사르의 성추행이 계속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