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째주 아동 입원자 381명
최근 조지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아동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조지아보건부 회의에서 주 전염병학자 쉐리 드랜잭 박사는 “조지아 코로나19 감염의 60%가 K-12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코로나19 급증 때에 비해 학령기 아동 확진자 수가 7배 증가했다고 전하며, “최근 6주 동안 학령기 아동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동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중증까지 가는 상황은 많지 않다. 하지만 현재 소아병동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아동이 감염됐다. 연방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째주 한 주 동안 조지아 18세 미만 아동 38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는 7월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의 거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드랜잭 박사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조지아에서 4명의 아동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약간 감소한 것은 희망적이지만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준 조지아의 코로나19 입원자 수는5,400명이다. 이는 2주전 팬데믹 최고치를 기록한 600명 이상에서는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병원에는 여전히 많은 환자들로 넘쳐나며, 중환자실은 가득 찬 상태다.
12세 미만의 아동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드랜잭 박사는 입원한 아동은 대부분 5~17세인데, 그 중 많은 아동이 백신접종 가능한 연령이었다고 전하며, “입원은 예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입원한 환자의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