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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9·11 20주년 추모식 참석…뉴욕 비극 현장서 묵념

미국뉴스 | 사회 | 2021-09-12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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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후 첫 추모식…뉴욕·섕크스빌·국방부 참사현장 3곳 모두 참석

현장연설 안해…오바마·클린턴 동석, 부시 섕크스빌 추모, 트럼프는 바이든 비난

 

9·11 20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5번째). 버락 오바마(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빌 클린턴(앞줄 왼쪽 첫번째) 전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했다. [EPA=연합뉴스]
9·11 20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5번째). 버락 오바마(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빌 클린턴(앞줄 왼쪽 첫번째) 전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했다. [EPA=연합뉴스]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9·11 테러 20주년 기념행사가 뉴욕을 시작으로 3곳의 비극의 현장에서 11일 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20년 전 첫 공격을 받았던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 행사는 매년 열리지만 이날 20주기 추모식은 9·11 테러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지 11일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남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범 단죄로 목표를 달성했고 더는 미군을 희생시키면 안 된다는 명분으로 지난달 말 아프간 미군 철군을 완료하고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철군 발표 직후 예상보다 빨리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철군 과정에서 미군 13명 등 170여 명이 숨지면서 거센 비판론에 휩싸였다.

이날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도 함께했다.

테러 당시 현직이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내고 "(아프간) 전쟁의 20주년이고 승리와 영광과 힘의 해여야 했지만 대신 바이든과 그의 서툰 정부는 패배 속에 항복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다.

자신이 탈레반 측과 합의한 아프간 철군을 바이든 대통령이 감행하자 과정상의 혼란을 거론하며 거세게 비판해온 연장선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뉴욕 그라운드 제로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저녁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복싱 경기에서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뉴욕 추모식에서 전현직 대통령은 대유행 상황을 감안해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장에 입장했고 이들의 왼쪽 가슴에는 푸른색 추모 리본이 달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치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추모식은 성조기 입장에 이어 유족들이 돌아가며 당시 희생자 이름을 호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작년에는 대유행 여파로 미리 녹음한 음성을 틀어 희생자 이름을 불렀지만 올해는 그 이전 행사 방식으로 돌아갔다.

참석자들은 보잉 767이 WTC 북쪽 건물에 충돌했던 오전 8시 46분에 맞춰 묵념했다. 당시 항공기 테러는 이를 시작으로 WTC 남쪽 건물(오전 9시 3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오전 9시 37분), 섕크스빌 추락(오전 10시 3분)으로 이어졌다.

뉴욕에서만 2천753명이 숨졌고, 국방부 충돌로 인한 184명 등 9·11 비극은 모두 2천97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섕크스빌, 국방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해 헌화한다.

그는 현장 연설 대신 전날 밤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9·11 테러가 벌어진 이후 우린 곳곳에서 영웅적 행위를 보았고 국가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느꼈다"며 "우리를 우리답게 만들고 미국이 최고에 있게 하는 것이 단결"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오늘도 내일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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