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 2개월째 1,000만건 돌파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연방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093만건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000년 12월 이래 21년만에 최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내놓은 예상치(990만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월인 6월(1,019만건) 당시 처음 1,000만건을 돌파한 이후 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기업들의 구인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7월 구인율은 6.9%로 6월 6.5%에서 0.4% 포인트 올랐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7월 채용 건수는 6월과 보합인 670만건이고 채용률 경우 4.5%로 전월 4.7%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레저·접객업의 구인 건수가 182만건을 기록했다. 의료·복지업이 179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7월 전체 노동력에 대한 채용공고율은 6.9%까지 올랐다. 전월(6.5%)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레저·접객업(10.7%), 의료·복지업(8.2%) 등이 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