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응답하지 말 것’ 경고
경기부양체크를 준다는 내용의 텍스트와 이메일을 대량으로 살포해 은행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훔치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에서 온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로 납세자들에게 올바른 은행구좌번호를 다시 기입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속기 십상이다.
버젓이 3차 경기부양체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예를 들어 납세자에게 현재 815.05달러의 체크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액수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클레임 마이 페이먼트(Claim My Payment)’를 클릭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솔깃한 납세자가 만약에 이 링크나 박스를 클릭하게 되면 사용자의 컴퓨터에 멜웨어(악성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중요한 신용정보를 빼갈 수 있는 빌미를 주게되는 것이다.
연방국세청은 지난 6월과 7월에 경기부양체크와 관련한 사기성 이메일을 많이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를 납세자들로부터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기범들은 납세자들이 경기부양체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텍스트를 보내고 납세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완성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IRS측은 개인의 은행계좌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텍스트 메시지의 발송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피싱메일은 연방국세청이 납세자의 재정활동을 감안해 특정한 액수의 경기부양체크를 받을 자격이 된다고 계산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사기성 이메일 신고는 phishing@irs.gov.로 하면 된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