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서민층 주택 2백만채 공급·3천억달러 투자”

미국뉴스 | 경제 | 2021-09-03 08:45:56

서민층 주택, 부동산안전대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행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발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는 주택가격을 잡고 서민층 주택을 늘리기 위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는 주택가격을 잡고 서민층 주택을 늘리기 위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집값이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중·저소득층의 심각한 주택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2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부동산 대책은 서민층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국적으로 약 400만채의 서민층 중·저가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안전망 강화 패키지 예산에 서민층 주택 200만채 신축을 위한 3,000억달러 예산을 반영했다.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은 지난달 연방의회 상·하원을 통과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임위 조정 절차를 통해 3,000억달러 부동산 안정대책 예산을 추가로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예산으로 향후 3년간 10만채의 서민층 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질의 주택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고 주택 매매 시장에 흘러드는 투기성 자금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번 부동산 대책의 방향이다.

 

이를 위해 첫 주택 구입자를 지원하기위한 주택도시개발부(HUD)와 재무부, 연방주택금융청(FHFA), 패니메이·프레디맥 등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 등을 총동원, 서민층이 연방정부의 보증 제공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2019년 종료된 연방 금융은행과 HUD간 위험공유 프로그램의 재가동을 통한 저가형 임대주택 개발, 저소득층 대상 주택 세액공제제도(LITHC) 규제 완화, 건축 비용이 저렴한 조립식 주택과 2~4세대용 공유주택 공급 확대 등도 담겼다.

 

지역개발금융기관(CDFI)에 대한 보조금을 늘려 저렴한 주택과 임대 아파트 신축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LA 등 대도시의 경우 개발업자들이 서민층 아파트 보다는 비싼 마켓 렌트를 받는 아파트를 주로 신축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업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서민층 아파트를 신축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주택 소유율이 낮은 소수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농촌·도시 모두를 망라한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유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공공기관과 개인, 비영리 단체에만 독점 입찰 자격이 부여되는 기간을 늘려 이들에게 매각 물량의 최소 50% 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주택이 거액 투자자가 아닌 개인 및 비영리 단체에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제도 포함했다. 이는 주택 매매 시장에 흘러든 투자 자금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를 렌탈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서 거래된 주택 6채 중 1채, 많게는 4채 중 1채가 개인이 아닌 투자자나 기업의 소유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29일 설 앞두고 개인구좌 한정 애틀랜타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1월 29일(수)로 다가온 음력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휴교확산∙행사 줄줄이 취소 항공기 운항도 차질 생길 듯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눈 소식과 함께 폭풍 주의보가 발령되자 각급 학교가 10일 임시 휴교에 들어가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 디케이터, 던우디 등 주말에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싶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3인치 눈 이어 얼음비 가능성11일엔 비···대규모 도로 결빙 GDOT, 도로에 염수살포 시작 “2014년 사태 재연 않겠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