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콘텐츠 구독 대상, ‘갑질’ 논란에 한 발 물러서
애플이 내년 초부터 콘텐츠 구독 애플리케이션의 외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앱스토어 독점 문제로 비판에 휩싸이면서 또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1일 “리더(reader) 앱 개발사들이 앱 안에 그들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넣을 수 있게 허용하겠다”며 “변경 사항은 내년 초 세계의 모든 리더 앱 개발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더 앱은 디지털 잡지·신문·책·오디오·음악·비디오 등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제공 앱을 말한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애플은 리더 앱 개발자가 앱 내의 자사 웹사이트 링크로 인앱결제를 회피하는 것을 금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