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위군 2,500명 병원 추가 파견
원활한 산소공급 위해 행정명령
지난 30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인센티브 대상자는 약 32만5,000명의 SHBP(State Health Benefit Plan) 가입자다. 인센티브는 약 150달러 상당의 비자 기프트 카드 또는 480달러 상당의 크레딧으로 지급되며, 의료비나 보험료 등의 다양한 의료 관련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6일 기준 12세 이상 SHBP 회원 중 백신접종을 한 사람은 22% 정도이다. 한편 조지아주 평균 백신접종률은 43%이다. 이번 백신 인센티브는 이미 백신접종을 마친 SHBP 회원들에게도 지급된다.
조지아주립대의 공중보건 전문가 콜린 스미스는 디캡카운티가 백신접종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카운티는 백신접종자에게 100달러를 지급하는 접종 이벤트를 열었는데, 약 2,500명이 이벤트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켐프 주지사는 병원에서 코로나19환자에 사용되는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공급품이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도록 산소공급 트럭의 무게나 시간 제한을 면제해 주는 내용이다.
또한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 환자로 넘쳐나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조지아 주방위군 2,500명을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105명의 의료 전문 주방위군 병력이 조지아 10개 병원에 파견됐으며, 주말에도 75명이 추가로 지원됐다.
한편 조지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계속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8일 조지아 신규확진자 수가 1만2,000명을 기록했다. 조지아보건부 장관 캐슬린 투미 박사는 “(지난 주) 주간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며, 이 중 절반이 학교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