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나 차량 등에 욕심부리지 말아야
장기간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
■ 50대 후반~60대 초반 조기은퇴 노하우
많은 사람들에게 조기은퇴는 로망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동료들보다 먼저 은퇴해 여유있게 안락한 생활을 즐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조기은퇴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USA투데이 머니는 30대 젊은 나이에 약간 싼 주택과 자동차를 매입하는 등 조금만 절약을 해도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충분히 조기은퇴할 수 있는 방법을 항목별로 조명했다. 전문가들은 조기은퇴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여야 한다든가, 구두쇠처럼 돈을 절약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적절한 시점에 일관된 투자를 장기적으로 함으로써 은퇴하기에 적당한 돈을 벌면 편안하게 은퇴해 구속없는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맞춰 경제적인 주택을 매입한다.
자기가 거주하는 주택에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조기은퇴를 가로 막는 최대 암초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재산세, 주택보험 등 주택관련비용이 실제 손에 들어오는 급여(take -home pay)의 3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주택유지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 은퇴플랜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 적당한 수준의 주택을 매입해야 개인은퇴연금 IRA나 직장은퇴연금 401(k)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휴가도 알뜰하게 갈 필요가 있다.
최고급 호텔에서 멋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의미있는 휴가를 가는데 돈을 많이 쓸 필요는 없다. 요즘은 민박이라든가 에어비엔비 등을 통해 숙박비 등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안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휴가를 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건설적이고 의미있는 휴가를 검소하게 가면서 저축한 비용으로 은퇴관련 투자를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고급차량 대신 평균가격대를 사용한다.
미국 생활에 있어서 자동차는 발이다. 즉 생활필수품이다. 이동에 필요한 교통수단이지만 여기에 돈을 너무 많이 들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주택은 날이 갈수록 가격이 오르지만 자동차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계속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가령 예를 들어 주위에 자랑하기 위해 10만달러 이상대 고급스포츠 차량을 모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2만여달러 안팎의 경제적인 차량을 운전하면서 나머지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은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은퇴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그때에 고급 차량을 운전해도 되겠다.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률을 높인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두려워하고 심지어는 무서워하기까지 한다. 투자에는 당연히 손실이 따르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투자는 반대로 순익도 따른다. 손실을 두려워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리석기까지 하다.
다변화된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을 최소한화 하면서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어 30대부터 30년간 매달 800달러를 투자했을 경우(총액 28만8,000달러) 수익률 7%를 가정한다면 90만7,000달러를 벌 수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