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GA 풋볼 스타, 트럼프 지원
공화당 경선 나서, 워녹 대항마
조지아대(UGA) 전설적인 풋볼 스타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허셜 워커(사진)가 내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 라파엘 워녹 의원에 맞선다.
우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 워커는 최근 텍사스 주소지를 애틀랜타로 옮기고 유권자 등록을 한 상태다. 그는 25일 아침 발표한 성명서에서 “나라가 갈림길에 서 있다”며 “나는 더 이상 곁길에 앉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워커는 “보수적 가치”를 지지하지만 특정 정책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우선 공화당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게리 블랙 조지아주 농무장관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풋볼선수와 사업가로서의 워커의 명성은 유리한 점이지만 과거 아내 폭력, 정신질환 전력 등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 과연 조지아 유권자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아직 미지수이다.
켈리 뢰플러 전 의원도 아직 출마결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워녹에게 패배한 뒤 풀뿌리 조직을 만들어 기초를 다지고 있는 뢰플러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