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아프간 철군 시한’ 딜레마 빠진 미국

미국뉴스 | 사회 | 2021-08-25 08:29:14

아프칸,철군시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프 등 동맹들 연장 요청

탈레반은 “31일 지켜라”

 

미군 장병들이 지난 22일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을 돕는 임무를 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 장병들이 지난 22일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을 돕는 임무를 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 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 시점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다 일단 예정대로 8월 말 시한 내 완료를 재천명한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동맹국들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한 연장을 요구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성명에서 “최우선 과제는 지난 20년간 우리를 도운 시민들과 아프간인들의 대피를 완료하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 시한 연장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1일까지 아프간 내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 등을 대피시키고 미군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기존 시한을 고수해야 한다는 국방부 권고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아프간에서의 목표 달성에 따라 임무가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31일까지 아프간에서 미국인 등의 대피를 끝낸다는 계획이 현재로선 변함이 없다면서 그 기간 내에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을 대피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급박한 현지 상황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대피 시한 연장을 시사하고 영국 등 아프간 파병 우방의 연장 요청에도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탈레반 측은 31일 시한을 ‘레드라인’으로 규정하며 경고한 상태다. AP와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카불 공항에서의 커진 안보 위협에 대한 미군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소식통들은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대피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카불로 급파해 탈레반과 벌인 막후협상이 성과가 없었던 것도 기존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로 관측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카불 공항 현지에 더 오래 머물 비상계획을 마련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카불 공항 탈출 작전과 관련, 커비 대변인은 이번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 대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이 지난 며칠 간의 (대피)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주말까지 약 10만 명을 대피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하루 2만 명씩 대피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럴 계획”이라며 날씨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최대한 공격적으로 그 속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군과 연합군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수도 카불 장악 직전인 14일부터 지금까지 5만8,700명을 대피시켰다. 지난달 말 기준 대피 인원은 6만3,900명이다. 초기에 지지부진했던 공수 작전은 지난 22일부터 예상치를 웃돌면서 가속이 붙기 시작해 직전 24시간 동안에는 2만1천600명이 아프간을 탈출했다.

 

한 당국자는 목표한 날짜는 임무 완수와 탈레반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을 대피시킬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지만,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의 대피 완료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지적했다. 로이터 역시 위험에 직면한 수천 명의 아프간인이 모두 대피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기존의 미군 철수 방침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카불 공항 대피 작전을 위해 급파됐던 6,000여 명의 미군도 철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커비 대변인은 현지 미군과 장비를 카불 공항에서 빼내는 데 최소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현지 지휘관들은 여전히 3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와 무관"…최신 연구서 트럼프 주장 반박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와 무관"…최신 연구서 트럼프 주장 반박

영국 연구팀 "타이레놀과 자폐 인과관계 뒷받침 안돼…복용 안전"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임신 중 복용해도 안전하며 자폐아 출산 가능성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7일 로이

김하성, 빙판서 미끄러져 손가락 수술…4∼5개월 결장할 듯
김하성, 빙판서 미끄러져 손가락 수술…4∼5개월 결장할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손가락을 다쳐 2026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애틀랜타는 18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차 고장나 하루더 묵었다가… 관광객 3명 '묻지마' 총격에 사망
차 고장나 하루더 묵었다가… 관광객 3명 '묻지마' 총격에 사망

플로리다주에서 관광객 3명이 한 남성의 '묻지마'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스뉴스가 19일 보도했다.범인은 아흐마드 지하드 보제(30)로, 그는 지난 17일 키시미 지역

오늘 하루 크리스피 크림 다즌 단 '1달러'
오늘 하루 크리스피 크림 다즌 단 '1달러'

대학풋볼 챔피언십 경기일 맞아 도넛 체인 크리스피 크림이 대학 풋볼 챔피언십 경기일인 19일 하루 동안  도넛 다즌(Dozen)을 1달러에 판매하는 한정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크리

이민 단속 시 시민권 증명 요구 합법일까… “의무 아니지만 휴대시 체포 예방”
이민 단속 시 시민권 증명 요구 합법일까… “의무 아니지만 휴대시 체포 예방”

시민권 증명 법 규정은 여권 등 제시의무는 제한적신분증, 범죄 의심 시에만“신체적 저항은 문제 키워”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작전 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

“페널티 없이 401(k)로 주택 다운페이”
“페널티 없이 401(k)로 주택 다운페이”

트럼프, 이번주 발표 예정10% 벌금 철폐·세금 낮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01(k) 퇴직연금 계좌 자

학술 출판물·연구 논문 인용 기준, ‘세계 대학 1위’… 하버드, 중국에 뺏겼다

탑10 7곳 중국대학 ‘싹쓸이’ 학술 출판물 및 연구 논문 인용 기준 세계 최고 대학 순위에서 지난 2006년 이후 1위를 놓치지 않던 하버드대학교가 3위로 내려앉은 반면 중국 저

트럼프 정부, 비자 10만 건 이상 취소… 역대 최다

작년, 바이든 때의 2.5배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에 복귀한 첫해인 2025년 한 해 동안 미 국무부가 취소한 외국인 비자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이민법 칼럼] 기술자와 취업이민 1순위(EB-1C)

이경희 변호사 주재원으로 파견나와 영주권을 신청할 때 취업이민 1순위(EB-1C) 수속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기술자로 주재원 비자(L-1B)를 받고 파견된 경우에는 취업이민 1순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교실에 빈 자리가 늘어요” 귀넷 교사들 이민단속 우려

“안전 우려 자녀 학교 안 보내”세리프국에 ICE협력 중단 요청 귀넷 교사단체가 이민단속으로 이민 가정 학생들이 등교를 꺼리고 있다면서 귀넷 셰리프국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