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시험을 치른 미국의 사관학교들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치러진 물리학 기말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100여명을 적발해 이 중 18명을 퇴학시켰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 통신에 따르면 해사는 총 653명의 사관생도를 대상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물리학 시험을 진행하기 전 구두와 서면으로 ‘외부 소스’를 이용하지 말라고 사전 경고했다. 해사는 익명 채팅 플랫폼에서 이뤄진 사관생도들의 대화 내용 등을 통해 부정행위 가능성을 처음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