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카드 위조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아시아계 약사가 이를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17일 연방 법무부는 일리노이주 면허를 소지하고 시카고에서 약사로 근무하던 탕탕 자오(34)가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카드를 온라인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판매한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고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과 4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기록 카드 125장을 11명의 각기 다른 구매자에게 카드당 약 10달러에 판매했다. 그가 근무하던 업체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는 CDC 백신 기록 카드를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총 12건의 정부 재산 절도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한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