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서부지역 계속되는 폭염… 무더위 이기려면

미국뉴스 | 사회 | 2021-08-12 09:09:31

폭염,무더위,이기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번 주 1억6,5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에게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미국인 600명의 생명을 앗아간 폭염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번 주 다시 태평양 연안 북서부 전역을 뒤덮는다. 시애틀과 포틀랜드는 물론이고 미시시피주와 뉴욕 동부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오리건과 워싱턴주 일대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내려진 폭염 경보는 높은 습도를 동반하고 있어 열지수가 100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가뭄, 계속된 대형 산불로 삼중 위협에 처한 서부 지역과 함께 뉴욕시 역시 12일 체감온도가 110도에 달하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이번 주 3일 연속 100도 이상이 되고 폭염이 막바지에 달할 13일에는 수은주가 11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6월 오리건주에서는 최소 83명이 폭염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고 33명의 사망 원인이 무더운 날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리건주에서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령이고 집에 갇혔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어 쿨링센터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워싱턴주 역시 최소 91명이 열사병으로 보고되었다.

 

폭염보다 더한 것은 탁한 공기다. 이번 폭염은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1,000마일 이상 떨어진 덴버까지 거대한 연기 구름을 내뿜으면서 시애틀 상공의 대기질 수준을 모니터링해야할 상황이다.

 

UC 샌프란시스코 응급의학과장인 마리아 레이븐 박사는 11일 뉴욕타임스에 무더운 날씨에 외출이 필요할 때 지켜야할 건강수칙 5가지를 제공했다.

 

첫째는 적응할 시간 갖기다. 레이븐 박사는 인간이 극심한 더위에 적응하는데만 1~2주 걸린다고 말하며 가능하면 매일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20% 정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외출을 해야 한다면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집 밖을 나서는 것이다. 폭염 속에서는 5도내지 10도의 기온 하락도 큰 차이를 갖는다.

 

세 번째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징후를 알아두어야 한다. 과도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일사병이 있으면 땀을 많이 흘리고 약간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열이 있는 것처럼 피부가 붉어지고 만지면 뜨거워질 수 있다. 비교적 의식이 있거나 의식이 없어도 금방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사의 진찰이 필요할 정도로 몸이 열사병에 가까워지면 땀이 멈추고 심부 체온이 빠르게 상승한다. 열사병은 발작과 경련을 일으키거나 장시간 의식을 잃게 되어 의식을 차려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넷째는 더위 관련 질병으로 고통이 느껴질 경우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다. 레이븐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이라고 강조한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