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고가 스마트폰으로 인식되고 있는 폴더블폰을 대중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작 대비 가격을 낮추고 기능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오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Z 폴드3에는 ‘S펜’이 최초로 적용된다. S펜은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로 내놓는다.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Z플립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보다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다. 6.7인치인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는 혈압과 심전도는 물론 체성분 측정 기능까지 지원하는 통합 건강 관리 기기로 업그레이드됐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으로 더욱 풍부해진 웨어러블 앱 생태계를 제공한다. 구글 및 삼성 갤럭시 앱은 물론 네이버 지도, 티머니, 스마트캐디, 아디다스 러닝, 스트라바, 스포티파이 등 인기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2-웨이 다이내믹 스피커로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