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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코로나 감염자도 백신 맞아야”

미국뉴스 | 사회 | 2021-08-11 0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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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에 재감염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6일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켄터키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6월 사이 재감염 위험을 조사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재감염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백신 접종이 자연 면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올해 5~6월 재감염된 켄터키주 거주 성인 246명과 재감염되지 않은 주민 492명을 조사해 백신 접종 여부가 재감염 가능성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올해 미국 정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보다 재감염 위험이 2.34배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성된 자연 면역보다 더 나은 보호 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9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 신문은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소그룹을 조사한 연구 결과이나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공화당 중진의원인 랜드 폴 상원의원이 반복해서 내세운 자연 면역이 생겨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없다는 주장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CDC의 로셸 왈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의 데이터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왈렌스키 국장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해도 여전히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전염성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의 저자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적으며 코로나19 재감염이 이미 감염되었던 사람들에게 지난 감염 초기 남아있던 바이러스 흔적들이 다시 활성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유전자 염기 순서 분석이 수행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CDC와 바이든 행정부는 델타 변이로 인해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지난 달 환자와 입원이 급증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높이는 캠페인에 돌입했다.

 

뉴욕타임즈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신규일일확진자는 약 10만,200명으로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7일 전국적으로 10만6,72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6일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2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노인 숫자를 극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입원 감시 네트웍의 환자 7,280명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주 정부 기록을 사용해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한 결과다. 대다수의 입원 환자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을 끝낸 상태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는 5%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감염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하지는 못했지만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입원 위험은 상당히 낮았다. 65~74명 중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입원 위험을 96%로 낮추었고 존슨앤존슨 1회 접종 백신은 입원을 84% 줄였다. 또, 75세 이상 고령자들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입원을 91% 감소시켰고, 모더나 백신은 96%, 존슨앤존슨은 85%까지 줄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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