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라 장관, 백신접종 독려
CPACS 코스모 병원서 행사
팬아시안커뮤니티서비스센터(CPACS)에서 주최한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과의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2일 오후 코스모 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 의료 담당자들과 만나 ‘의료 공평성(Health Equity)’ 주제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료 접근성, 의료 불평등 등에 대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는 빅토리아 후인 CPACS부대표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자비에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 캐롤린 버도 미연방하원의원, 크랙 뉴튼 노크로스 시장, 행크 존슨 미연방하원의원, 오드리 아로나 카운티보건국 국장, 지역 병원 및 의료시설 책임자, 소수계 단체대표 등이 참석 했다.
베세라 장관은 최근 코로나 확진 사례와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이 코로나19 및 의료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한 이날은 조지아 전역의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 수가 2,400명을 넘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보건국 국장인 오드리 아로나는 이 3카운티 모두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신규확진자와 입원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로나 국장은 “모든 병원에서 입원자 수가 증가하고 중환자실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피드몬트 병원들의 입원자 중 98%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노스사이드 병원들에서도 마찬가지다. 입원환자들의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점은 입원환자 중 젊은 사람들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며, 그는 “병원에 오는 사람 중 30대가 80대 보다 더 많다”라고 말했다.
베세라 장관은 백신을 이미 맞은 사람들이 백신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도 의원은 “계속 백신 접종을 장려해야 한다. 백신 접종은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버도 의원 사무실은 귀넷 및 지역주민들의 백신접종을 위해서 오는 7일 마운트살렘침례교회에서 백신접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귀넷클리닉 프라이머리 케어 대표 딥 샤는 의료 서비스에 인종적 장벽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의료 분야의 인종적 공평성에 대해서 말했으며, 이를 위해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후인 부대표는 CPACAS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언어 통역 지원과 교통수단 등을 제공하여 소수계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베세라 장관은 오전에 케이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및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들과 함께 의료 접근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오후에는 ‘흑인의 모성보건’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후 CPACS 코스모 커뮤니티 헬스센터를 시찰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