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이든, 연방 공무원 ‘백신접종 의무화’

미국뉴스 | 사회 | 2021-07-31 19:19:05

연방공무원,백신접종,의무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연방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게 하고 군에 접종 의무화 방안마련을 지시하는 등 긴급 처방을 내놨다.

 

델타 변이 감염 급증에도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자 이대로 두다간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강한 우려에 따른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연방 공무원들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음을 증명토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마스크 의무 착용과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방역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400만 명에 달하는 모든 연방 공무원은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이를 증명하지 못하는 이들은 동료와의 거리두기와 주 1∼2회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와 무관하게 직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뿐 아니라 연방기관 계약자들도 이에 따르길 희망했고, 정부는 민간 분야 역시 이를 따르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비록 접종 의무화를 명시적으로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자발적 접종 권고라는 기존 입장에서 훨씬 더 나간 것으로, 백신을 접종하라는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군인들의 필수 예방접종 목록에 추가하는 계획을 세우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군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추진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새 지침이 법적 다툼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줄리엣 소런슨 노스웨스턴대 로스쿨 임상교수는 ”민간기업이 고용주인 것처럼 연방정부 역시 고용주“라며 ”고용주들은 공중보건을 증진하고 예방 접종을 포함한 활동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소런슨 교수는 정부가 고용주로서 역할을 할 때 그 행위는 근로기준법을 따른다”며 “이것은 고용주가 공공일 때나 민간일 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400만 명의 공무원을 고용하고 있다. 계약직 및 보조 근로자를 포함하면 약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에릭 펠드먼 펜실베이니아 케리로스쿨 교수는 “이 지침은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며 “직장에서 일하거나 공연에 참여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백신을 맞도록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군인 접종 의무화와 관련해 “군인들은 특정 장소에 배치되는 경우 특정 백신을 맞도록 돼 있다”며 선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현재 투여되고 있는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 사용만 허가된 상태라는 점을 강조,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펠드먼 교수도 “만약 백신들이 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면 법적 분쟁의 상당 부분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연방 공무원 ‘백신접종 의무화’
바이든, 연방 공무원 ‘백신접종 의무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