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터 남성의 여성용 시설 출입 문제가 소셜미디어에서 이슈화되며 논란 속에 찬반 시위대가 충돌했던 LA 한인타운 위스파 앞에서 지난 주말 또다시 과격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위대를 강제 해선하고 40여 명을 체포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윌셔와 램파트 블러버드 인근에 위치한 위스파 앞에서 트렌스젠더 이슈 관련 찬반 양측 시위가 폭력적으로 격화돼 경찰이 1시간 뒤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강제 해산명령을 내렸다.
당시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멩이 등을 던지며 과격해지자 경찰이 고무탄을 쏘고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는 등 강경 진압을 펼쳤다.
또 당일 현장에서는 칼, 페퍼스프레이, 둔기 등이 발견됐고 시위대에서 1명이 무기를 현장에 가져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지난 3일에도 위스파 업소 앞에서 트렌스젠더 고객의 여성 구역 출입 문제로 찬반 양측 시위대가 충돌해 벌어졌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