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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체조선수 성폭행 수사 늦장 수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7-16 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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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FBI)이 미시간 주립대 체조팀 성폭행 사건을 초기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성폭행이 수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의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은 119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FBI가 체조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선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진지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찰 결과 FBI는 2015년 나사르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으나 피해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데 5주를 기다리게 하고 다른 희생자들을 모두 인터뷰하지 못했다.

 

미시간 주립대가 위치한 FBI 지부로도 관련 수사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았다.

 

호로위츠 감찰관은 “FBI는 2015년 9월 피해자 인터뷰를 한 이후 8개월 이상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그 시간 동안 나사르의 성폭행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FBI가 사건을 인지하고 나사르를 체포하기까지 추가로 70명의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로 밝혀진 전체 피해자는 265명에 달한다. 또, 호로위츠 감찰관은 FBI에서 사건을 맡았던 제이 애보트가 수사 문제를 덮기 위해 FBI와 언론에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나사르는 미시간주립대 체조팀 주치의로 있으면서 선수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두 건의 재판에서 지난 2018년 각각 징역 40∼125년, 징역 40∼175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2017년에 아동 성학대물을 소지한 혐의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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