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미국서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

미국뉴스 | 사회 | 2021-07-12 13:13:26

코로나,사망자,재급증,경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델타 변이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미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만9천4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그 전주보다 47% 증가했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자의 3분의 1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네바다 등 5개 주(州)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너 교수는 "미국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인 미주리주 같은 곳에선 놀랄만한 수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머시 병원 에릭 프레드릭 행정국장은 중환자실 환자의 91%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고 상당수가 20∼40대라면서 작년 감염 절정기 때 중환자실 환자 40∼50%가 산소호흡기를 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우려된다고 했다.

라이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보통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1주일, 이후 치명적으로 될 때까지 2주가량 걸린다면서 감염 3∼4주 후에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 상황을 매우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12세 이상의 3분의 1이 여전히 접종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이동식 클리닉을 확대하고 집마다 방문해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라이너 교수는 미국이 보유한 백신이 변이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도 촉발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미국 인구의 48%가 완전히 접종했지만, 앨라배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미시시피 등의 주에서는 접종률이 35%를 밑돈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대 의대 지지 엘-바이유미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75%가 넘는 주에서는 규제를 완화하는 게 합당하지만, 일부 남부 주들 같은 곳에선 접종 명령을 내리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전날 "우린 삶과 죽음의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며 지역 차원의 접종 명령이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긴급사용 허가 차원에 머문 백신이 정식 승인되면 접종 명령에 대한 망설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정식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 일부 사람들에게 안전성과 효능에 불신감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백신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그 어떤 긴급사용 승인 과정에서 본 것보다 많다며 "공식 승인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미국서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
미국서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