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결혼 75주년 카터 "꼭 맞는 여성 돼줘 감사" 아내에 헌사

지역뉴스 | 사회 | 2021-07-11 11:11:14

카터부부,결혼,75주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결혼 75주년 카터 "꼭 맞는 여성 돼줘 감사" 아내에 헌사
결혼 75주년 기념식하는 카터 전 대통령 부부[로이터=연합뉴스]

 

토요일인 10일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플레인스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같은 쟁쟁한 인사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96) 부부의 결혼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살아온 고향 마을로, 이 고등학교는 카터 전 대통령이 80년 전 다녔던 학교다.

350명 정도의 축하객을 앞에 두고 휠체어에 앉아 단상에 오른 카터 전 대통령은 "(결혼생활 내내 내게) 꼭 맞는 여성이 돼 줘서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75년간 함께 산전수전을 겪은 아내에게 건넨 카터 전 대통령의 따뜻한 말에 큰 박수가 터졌다.

 

옆에 앉은 부인 로잘린(93) 여사는 자라면서 남자에 관심이 없었고 결혼을 할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로잘린 여사는 이어 "그러다 지미 카터가 나타났고 나의 인생은 모험이 됐다"면서 남편을 바라보고는 "고맙다. 사랑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터 전 대통령과 편치 않은 관계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 당시 "국민은 정직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 지지를 거부했다.

 

결혼 75주년 카터 "꼭 맞는 여성 돼줘 감사" 아내에 헌사
기념식 참석한 클린턴 부부와 사진 찍는 카터 부부[로이터=연합뉴스]

 

16년 뒤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선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

앙금이 남을 법한 사이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게 우리 관계를 전혀 해치지 않았다"고 했다.

행사에는 카터 전 대통령 부부의 네 자녀도 참석해 부모에게 축하를 전했다.

아들 칩은 샴페인 잔을 들고 "부모님은 우리가 누구보다 낫지 않고 누구도 우리보다 낫지 않다고 가르치셨다"면서 "완벽하게 파트너십을 지켜내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행사에는 미국의 유명 가수 가스 브룩스와 트리샤 이어우드, CNN 창업자 테드 터너 등도 참석했다.

75주년 결혼기념일은 지난 7일이었으며 당일 소규모로 조촐한 기념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오래 해로한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면 꼭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비결"이라며 "우리는 이견을 풀기 전엔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

결혼 75주년 카터 "꼭 맞는 여성 돼줘 감사" 아내에 헌사
1978년 백악관에서 춤추는 카터 부부[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