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골다공증, 불규칙한 생리·40세 이전 폐경 시 발병 위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7-09 17:17:06

골다공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다공증은‘소리 없는 뼈 도둑’으로 불릴 정도로 골절 같은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대부분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진행돼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때가 여성은 폐경 후에 주로 발생한다. 한제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골다공증 환자는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 것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할 때도 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햇볕 덜 쬐고, 활동 줄어 골다공증 많아져

골다공증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골절은 바로 척추 골절이다. 척추 압박골절로 굽어진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는 다시 펴지지 않는다. 한 번의 척추 압박골절만으로도 뼈 1개당 5㎜가량 줄어든다.

척추뼈가 여러 개 부러지면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 상체가 짧아지면서 소화불량, 폐 기능 저하까지 생길 수 있다. 예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체중이 정상보다 적은 사람, 부모님 가운데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약을 먹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 특히 여성은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생리가 끝나는 뼈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골다공증은 이런 특징이 없더라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한제호 교수는 “최근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늘면서 햇볕을 덜 쬐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 골다공증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골다공증 같은 뼈 건강은 유전적인 영향이 70% 정도이기에 부모 중 뼈가 약한 사람이 있다면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골밀도 T 값 -2.5 이하라면 골다공증

골다공증 검사는 뼈 골밀도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 골다공증ㆍ골연화증 같은 대사성 골 질환 진단이나 경과 관찰을 위해 진행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해 뼈의 양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평가한 후 골절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한지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흔히 이용하는 검사는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 계측법’이다.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대해 에너지가 높은 방사선과 에너지가 낮은 방사선으로 두 번 촬영을 해 얻은 자료로 계산을 하며 골밀도 수치를 내는 방식이다.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서는 골밀도와 골질(骨質)을 고려해야 한다. 골질의 경우 수치화가 불가능하므로 T 값으로 수량화될 수 있는 골밀도를 통해 T 값이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50세 이전 남성 또는 폐경 전 여성의 경우 Z값을 사용하는데 그 값이 -2.0 이하일 경우 연령기대치 이하의 골 감소로 구분하고 이차성골다공증을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한제호 교수는 “혈압이 140/90㎜Hg이 넘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확률이 높은 고혈압 환자로 분류하고, 혈당이 150㎎/dL을 넘으면 당뇨병 환자로 진단하므로 당뇨병성 합병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치료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 교수는 “T 값이 내려갈 때마다 골절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골흡수억제제ㆍ골형성촉진제로 치료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나뉜다. 골흡수억제제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먹는 약과 주사제가 있다. 주사제는 먹는 약보다 효능이 더 강력해 3개월 혹은 1년 마다 투여한다. 골형성촉진제는 주사제로 1년 또는 2년간 투여 후 골흡수억제제로 변경한다.

한제호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는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를 사용해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 형태다.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약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5년, 최대 10년간 투여 후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약제 휴지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약제 휴지기에는 적극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골절 위험도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투여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약제 휴지기에 관찰 시기를 무시하면 골절 위험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

최근 치료제의 패러다임 변화가 골다공증 치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골다공증의 1차 치료제로 골형성촉진제 투여가 점차 늘고 있고,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를 순차적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골다공증, 불규칙한 생리·40세 이전 폐경 시 발병 위험↑
폐경이 일찍 시작된 여성일수록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대한항공 ‘공항 미리보기’한국 10개 공항으로 확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은 자사 모바일 앱의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한국 내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한인 노인, LA 도심서 묻지마 폭행·방화 피살 ‘충격’

양로병원 입소 다음날 실종흑인 노숙자가 무차별 폭력유족 “환자 관리부실 의혹” “평생 선하게 살던 분” 애도지난 20일 새벽 83세 한인 노인(작은사진)이 무차별 폭행과 방화 피해

'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민주 하원의원 사퇴
'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민주 하원의원 사퇴

의회 징계위 절차 와중에 사직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의원[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라 처필러스-맥코믹(민주·플로리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의회 윤리위원회의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21일 연방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렸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달까지

“환급 신청 하지 않은 회사들 기억할 것”

트럼프, 기업들에 ‘엄포’UPS·페덱스는 신청 공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환급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환급을

“관세 환급 60~90일내 가능… ACE 계정부터 만들어야”

LA총영사관 관세환급 세미나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0일 한국 기업들의 상호관세 환급 절차 대비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