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백신 미접종자들 극히 위험

미국뉴스 | 사회 | 2021-06-25 10:10:28

델타,백신미접종자,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경제가 전면 재개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보건 당국이 긴장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커뮤니티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워싱턴대학교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는 올 가을 신규감염사례, 입원 및 사망자수가 전국적으로 약간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심지어 연방식품의약국(FDA) 스콧 고틀립 전 국장은 75%가 예방 접종을 완료해도 가을에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소 1회 접종이 50% 미만인 아칸소, 네바다 및 유타 같은 주에서 신규 감염 사례 및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델타 변이에 대해 궁금증 일문일답이다.

-델타 변이는 무엇인가

▲B.1.617.2로 알려진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5월9일부터 22일 사이 델타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의 3% 미만이었지만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0% 이상으로 2주마다 신규 감염비율이 두 배로 증가하며 곧 미국에서 지배적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 변이가 더 심각한가

▲델타 변이가 전염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스크립스 리서치 트랜슬레이셔널 연구소 에릭 토폴 소장은 “전통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다르게 더 많은 젊은층들이 감염되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사망 가능성이 더 높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UC 샌프란시스코 전염병 전문가 모니카 간디 박사는 “영국에서 실제로 코로나19 입원이 실제로 신규 사례보다 더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된 사람이 입원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하려면 가능한 빨리 접종을 받으라고 권장한다. 델타 변이에 대해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백신은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화이자와 아직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포함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델타 변이로 인한 증상 질환에 88% 효과적이었고 입원은 96%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좋은 조짐 중 하나는 아동에게 델타 변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이다. 아동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체를 감염시키기 위해 접근해야 하는 코에 ACE2 수용체라는 단백질이 훨씬 적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

 

-델타 변이가 캘리포니아 경제 재개를 위협할까

▲전문가들은 현재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15개월동안 코로나19감염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주정부 당국은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력이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력보다 더 좋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도 여전히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취약층이다. UCLA 전염병 전문가 로버트 김 페어리 박사는 “병원시스템을 압도할 만큼 다시 감염이 급증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 연구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 38.3%만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반면 65세 이상 성인의 80%가 예방 접종을 받아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또다른 급증이 발생하더라도 사망과 입원이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